대전·세종 전년 대비 경찰 기동대 출동 건수·지원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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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세종에서 지난해보다 기동대 출동 건수와 지원 경력이 모두 증가했으며 이태원 사고 이후 월평균 초과 근무 시간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웅 의원(송파구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대전에서 출동한 경찰 기동대 지원 건수는 지난해 46건보다 3건 증가한 49건이었다.
또 지난해 10월 발생한 이태원 사고를 기준으로 충남권의 경찰 기동대 월평균 초과 근무 시간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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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과 세종에서 지난해보다 기동대 출동 건수와 지원 경력이 모두 증가했으며 이태원 사고 이후 월평균 초과 근무 시간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웅 의원(송파구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대전에서 출동한 경찰 기동대 지원 건수는 지난해 46건보다 3건 증가한 49건이었다. 지원 경력의 경우 지난해 1134명이 출동했으나 지난 8월까지는 3.1배가 증가한 2346명이 지원에 나섰다.
세종 지역은 지난해 11건을 190명이 지원했으나 올해 들어 지원 건수는 21건으로 늘었고 지원 경력은 무려 4.3배가 증가한 543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충남 지역에서는 올해 출동한 지원 건수와 지원 경력이 지난해보다 각각 1건, 4196명이 줄어 75건과 3072명으로 확인됐다.
세종 지역의 경우 지난해 대비 경찰 기동대 지원 경력 증가 폭이 전국에서 울산(26.9배), 서울(5.7배)을 이어 3번째로 높았다.
또 지난해 10월 발생한 이태원 사고를 기준으로 충남권의 경찰 기동대 월평균 초과 근무 시간이 증가했다.
대전은 이태원 사고 전 기동대 월평균 초과 근무 시간이 71시간이었으나 사고 발생 후 76시간으로 5시간 증가했다.
충남 지역은 63시간에서 73시간으로 10시간 늘었으며 세종 지역은 49시간에서 무려 26시간이 늘어 75시간을 기록했다.
현재 의경 폐지 이후 의경이 전담했던 집회와 시위, 경호 등 업무를 기동대가 대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규모 지역 행사, 사기업 행사, 학교 및 동네 축제까지 기동대 출동 요청이 급증하며 소속 경찰관들은 초과 근무에 시달리고 있다.
김웅 의원은 “의경 폐지 이후 기동대가 집회와 시위 등 중요한 업무를 전담하고 있지만 출동 횟수가 많아 현재 기피 부서 1순위로 불리고 있다”라며 “기동대 경찰 1인당 월평균 초과 근무 시간이 계속 누적되면서 피로가 쌓이고 체계적인 출동 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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