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장관 "수산물 소비 촉진에 예비비 800억 투입"

박성환 기자 2023. 10. 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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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12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업계 지원 방안에 대해 "수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에는 예비비 800억원을 포함한 1440억원을 활용해 소비 활성화 정책을 적극 시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조승환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의 해수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2024년에는 관련 예산을 더욱 확대해 우리 수산업계를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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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전 오염수 방류 후 수산물 소비 활성화 적극 지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 3조 투입…해운물류사업 집중 육성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2023.09.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12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업계 지원 방안에 대해 "수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에는 예비비 800억원을 포함한 1440억원을 활용해 소비 활성화 정책을 적극 시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조승환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의 해수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2024년에는 관련 예산을 더욱 확대해 우리 수산업계를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수산물 안전과 해양환경 보호를 책임지고 있는 해수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며 "현재 200개 정점에서 실시하고 있는 해양 방사능 모니터링을 내년에는 243개로 늘릴 계획이고, 수산물에 대해서도 생산해역, 생산단계 및 유통단계의 삼중 검사체계를 구축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또 침체한 수산업과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뜻도 밝혔다. 조 장관은 "양식·유통·가공 시설의 규모화·스마트화로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산식품 육성 및 수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총 3조원의 재정이 투입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추진과 함께, 소규모 어가와 어선원에도 직불금을 지급하는 등 어촌 소멸을 막기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해운물류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해양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불황기에 더욱 강한 해운산업을 구축하기 위해 최대 1조원 규모의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를 조성해 선사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부산항 진해신항과 광양항을 한국형 스마트항만으로 신속히 구축하는 등 항만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전주기 규제혁신을 통해 항만배후단지를 적기에 개발·공급해 동북아 물류 중심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해양 콘텐츠로 놀거리·볼거리·쉴거리 등을 구성해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를 조성하고,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 디지털 해상교통 플랫폼 등 첨단 해양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2030년까지 1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며 "해양바이오산업과 해양에너지산업이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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