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조달청 퇴직자 재취업 기업, 공공조달액 1.5배↑"

대전CBS 신석우 기자 2023. 10. 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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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조달청 퇴직자가 재취업한 민간기업의 공공조달액이 평균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 광명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조달청 퇴직지가 재취업한 민간기업은 6곳으로 이 가운데 3곳의 공공조달액이 790억원에서 1410억 원으로 620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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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기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연합뉴스


최근 5년간 조달청 퇴직자가 재취업한 민간기업의 공공조달액이 평균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 광명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조달청 퇴직지가 재취업한 민간기업은 6곳으로 이 가운데 3곳의 공공조달액이 790억원에서 1410억 원으로 620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차관급이 재취업한 A기업 271억2천만원→404억6천만원 △과장급 재취업 B기업 428억4천만원→879억4천만원 △과장급 재취업 C기업 97억4천만원→132억6천만원 등이다.

양 의원은 "이들 기업 대부분은 일반 경쟁 뿐 아니라 수의계약과 제한·지명경쟁 입찰에서 조달액이 늘었다"며 "전관예우, 즉 유착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84조원 규모의 공공조달시장에서 전관예우는 조달업무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크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조달청은 퇴직자 관리 강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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