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브로이맥주, '삼성 스마트팩토리사업' 대상자 최종 선정

ⓒ세븐브로이맥주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세븐브로이맥주의 익산 브루어리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팩토리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수제맥주 업계에서는 최초다.

스마트팩토리사업은 삼성전자가 국내 중소·중견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8년간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이다.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 등 중소기업이 자체 역량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익산 브루어리는 수제맥주 기업 최초로 공장형 대량생산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국내 수제맥주 제조 공장 중 최대 크기인 100hl 담금 설비와 월 450만 캔(500ml)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지원사업이 착수되는 이달부터 수제맥주 공장 운영에 적합한 구매, 재고, 불량 관리 시스템을 연구 개발한다. 이를 익산 브루어리의 기존 운영 체제인 '하이엔드 생산 시스템'과 연동해 원자재 관리, 연구개발을 통한 품질개선, 불량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현장 전문가의 지도를 통해 임직원들의 생산 및 물류관리 역량도 개발해 개인의 성장도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김강삼 세븐브로이맥주 대표는 "국내 수제맥주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진보된 스마트 브루어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세계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한국 수제맥주의 품질을 높이고, 한국 주류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