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대원군 묘소 역사문화공원으로 재탄생

수원=손대선 기자 2023. 10. 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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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흥선대원군의 묘소 남양주 '흥원' 일대를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해 일반에 개방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흥원은 조선 제26대 왕인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묘역이다.

경기도는 흥원의 개방일인 지난 10일 남양주시, 경기문화재단 관계자 및 화도읍 지역주민 등 40여 명과 함께 둘레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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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으로부터 12만 6903㎡기부 받아 둘레길·편의시설 등 조성
흥선대원군의 묘소 남양주 ‘흥원’. 사진 제공 = 경기도
[서울경제]

경기도가 흥선대원군의 묘소 남양주 ‘흥원’ 일대를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해 일반에 개방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흥원은 조선 제26대 왕인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묘역이다. 1978년 10월 10일 경기도 기념물 제48호로 지정됐다. 흥선대원군 사망 이후 처음에는 고양군 공덕리(현 서울 공덕동)에 묘소가 조성됐다. 이후 1908년 파주군 대덕리에 이장됐다가 미군부대가 들어서면서 1966년 현재 장소인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산22-2에 자리를 잡았다.

경기도는 2018년 흥선대원군의 5대 후손인 이청 씨로부터 묘역과 주변부지 12만 6903㎡를 기부 받아 2021년부터 화장실과 주차장, 둘레길 조성 등의 정비를 진행했다. 둘레길은 바람길, 사색길, 석파길, 소리길 등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경기도는 흥원의 개방일인 지난 10일 남양주시, 경기문화재단 관계자 및 화도읍 지역주민 등 40여 명과 함께 둘레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수원=손대선 기자 sds11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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