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p 격차 완패' 맞춘 이준석 "더 큰 사리사욕 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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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18%p차로 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7.15%p차라는 완패 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해 "자기 이익만 차린 이들로 인해 일어난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이 전 대표는 "2020년 4월, 21대 총선에서 보수대결집으로 패배한 이후 서울시장 보궐 선거, 대선과 지선을 걸쳐 쌓아올린 자산이 오늘로 완벽하게 리셋됐다"며 공든 탑이 무너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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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18%p차로 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7.15%p차라는 완패 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해 "자기 이익만 차린 이들로 인해 일어난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12일 새벽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39.37%· 9만5492표)가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56.52%· 13만7066표)에게17.15%p 차이로 진 성적표를 받아들자 "오늘의 결과는 17.87%p라는 21대 총선 강서구 합산 득표율 격차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며칠 전 자신이 18%p차로 패배할 것 같다고 말한 건 21대 총선 등을 감안해 내놓은 전망치였다는 것.
이번 결과에 대해 이 전 대표는 "2020년 4월, 21대 총선에서 보수대결집으로 패배한 이후 서울시장 보궐 선거, 대선과 지선을 걸쳐 쌓아올린 자산이 오늘로 완벽하게 리셋됐다"며 공든 탑이 무너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중간에 이기는 길을 경험해 봤음에도 그저 사리사욕에 눈먼 자들이 그걸 부정해왔던 것"이라며 국민들이 바라는 바가 뭔지 나타났다면 그 길로 가야 하는데 자기 자리 챙기기, 비윤 내치기에만 몰두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안타까운건 이제부터 실패한 체제를 계속 끌고 나가려는 더 크고 더 비루한 사리사욕이 등장할 것이라는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이번 패배를 반성의 계기로 삼는 것이 아니라 친윤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주리 기자 rainbow@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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