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빈 "이상이, 파혼 통보…고급바서 전화 안 끊긴 줄 모르고 농담" 아찔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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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동빈이 결혼 3개월 전 아내 이상이와 파혼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에서는 박동빈이 결혼 3개월 전인 2019년 12월 친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다가 겪은 일을 전했다.
박동빈은 "아내와 데이트 이후 전화를 받고 지인들을 만났다. 정말 모르고 갔는데 와인, 위스키를 파는 고급 바였다"며 "동료, PD들과 술자리를 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아내 이상이한테) 전화가 왔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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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배우 박동빈이 결혼 3개월 전 아내 이상이와 파혼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에서는 박동빈이 결혼 3개월 전인 2019년 12월 친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다가 겪은 일을 전했다.
박동빈은 "아내와 데이트 이후 전화를 받고 지인들을 만났다. 정말 모르고 갔는데 와인, 위스키를 파는 고급 바였다"며 "동료, PD들과 술자리를 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아내 이상이한테) 전화가 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서빙하시는 여자분들도 계셨는데, 여자한테 전화가 오니까 갑자기 조용해졌다. 원래는 자연스럽게 떠들어줘야 한다"며 "아내와도 공통으로 아는 지인들인데 괜히 오버해서 지인들이 전화를 채갔다. (아내가) 술자리에 있는 지인 모두와 통화했다"고 회상했다.
박동빈이 전화를 끊는 순간 갑자기 여성 서버들이 "결혼해요? 그럼 많이 마셔야겠네?"라고 말하면서 난리가 났다고. 또 이때 이혼한 선배가 "네 나이에 결혼 뭐 하러 하냐"고 농담을 던졌다고 한다.
문제는 전화가 끊어지지 않아 이상이가 통화 내용을 스피커폰으로 모두 듣고 있었다는 것이다. 박동빈은 "마지막으로 아내와 전화한 PD가 '안녕'하고 휴대전화를 줬는데, 전화를 끊은 줄 알았다. 근데 안 끊은 거였다. 25분 동안 안 끊어졌다"고 아찔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박동빈은 "아내가 들으려고 들은 건 아니었고 저를 바꿔주는 줄 알고 전화를 안 끊었던 거였다"면서 "대화 중 어디서 자꾸 희미하게 '오빠'라는 소리가 들려서 봤더니 전화가 안 끊어진 거였다. 근데 저도 모르게 당황한 마음에 전화를 냅다 끊어버렸다"고 설명했다.
이 행동은 이상이의 화를 더욱 돋우게 했다. 박동빈은 "술자리 사건 이후 아내를 만났을 때 첫 멘트가 '미친 거 아니야?'였다. 나는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며 "나쁜 짓을 한 건 아니지만 의도가 그랬다"고 말했다.
이후 같이 갔던 지인들이 양심선언을 해주는 등 박동빈 대신 해명해 줬으나, 이상이는 식장까지 다 잡은 상태에서 "파혼하자"고 했다고 한다.
박동빈은 "내가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한 분노였다. 아내는 25분의 공포의 시간을 잊을 수 없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동빈은 12세 연하 배우 이상이와 MBC ‘전생에 웬수들’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2020년 2월 결혼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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