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 인하공전 총장 “학생성공, 최고의 고등직업교육으로”[인터뷰]

김동영 기자 2023. 10. 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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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성찬 총장, 인하공업전문대학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국내 어떤 대학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고, 모두가 대학의 위기를 말할 때 기회에 집중해 대학 발전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김성찬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은 12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인하공전이 지금까지 쌓아온 전통과 명성을 굳건하게 계승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고등직업교육 분야의 최고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임기 동안 ‘학생 성공’을 이끌어 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학이 하는 모든 일의 핵심은 학생의 성공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 총장은 ‘창의적인 교육시스템 구축’과 ‘혁신적인 교육방식 구축’이라는 양대 전략을 통해 계획을 현실로 만들어 내겠다는 복안이다.

먼저, 학생의 성공을 위한 창의적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사나 직업 목표에 맞는 전공 능력을 갖춰나갈 수 있는 학사제도 도입을 고심하고 있다. ‘전공 트랙제’ 또는 ‘아카데믹 트랙제’라고 불리는 제도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직업적 능력을 대학이 유연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체계화하고, 학생들은 잘 짜인 전공 프레임워크 안에서 자신이 필요로 하는 능력을 신속하게 갖춰나갈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한다.

다음, 혁신적인 교육방식 구축을 위해 "기존의 전통적인 수업방식을 넘어서서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향상시키고 참여를 유도하며 갈수록 진화하는 산업체의 교육적 요구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김 총장은 “인하공전은 학생들이 다소 짧은 학업 기간 내에 충분한 능력을 획득해 사회에 나가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행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는 대학이 이를 극복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입학자원 확보는 대학 존립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손꼽힌다.

김 총장은 인하공전 만의 전문 분야 개발 및 육성으로 다양한 입학자원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등직업 분야의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신산업 분야에 맞는 전문 프로그램을 개발해 독특한 교육 경험을 원하는 수험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다양한 성인학습자들이 우리 대학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학과와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고등직업교육을 지향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적극적 유치와 지역 제조업에 필요 인력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업률 제고를 위해 ‘직업교육혁신원’을 신설,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기도 하다. ‘교육과정’을 업그레이드, 취업률을 올린다는 것이다.

"대학의 교육과정은 사회가 원하는 능력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기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세부 교과목을 설계하고 엄격하게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김 총장은 “정규 교육과정 외에도 비정규 교육과정도 활성화 하겠다. 학생들이 신속하고 유연하면서도 다양하게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수요와 신산업 분야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인적 교류가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 또한 취업률을 높일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라며 “학생들이 취업에 관심을 가질 만한 산업체를 발굴해 수업과 연계하고, 이를 통해 그 산업체에 취업한 선배들이 후배들의 멘토가 되어 다시 관련 수업을 이어 나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성찬 총장은 끝으로 “모두가 대학의 위기를 말했던 시기에 인하공업전문대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이뤄낸 총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면서 “앞으로 시작될 인하공업전문대학의 발전과 변화를 나도 기대하면서, 우리 대학이 우리나라 고등직업교육의 희망이 되고, 우리 구성원 모두가 우리 대학으로 인해 보다 행복해질 수 있도록 나 또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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