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하원의장 후보로 스컬리스 선출… 본회의 투표는 연기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113표를 얻어 99표에 그친 짐 조던(오하이오) 하원 법사위원장을 꺾고 하원의장 후보로 올랐다. 조던 위원장은 공화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으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앞서 여당이지만 하원 소수당인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뉴욕) 원내대표를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이르면 12일 본회의 표결에서 제프리스 원내대표 등과 하원의장직을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다수당인 공화당의 후보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본회의 표결에서 현재 433석(공석 2석) 중 과반 득표(217석)를 얻게 될 경우 미국내 권력서열 3위인 하원의장직에 오르게 된다.
한편 하원의장 대행을 담당한 패트릭 맥헨리 의원(노스캐롤라이나)은 공화당 후보 선출 직후 휴회를 선포했다. 이르면 이날 오후 본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른 결정이었다. 미국 언론은 이에 대해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하원의장직에 당선될 표를 모을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을 냈다.
맥헨리 의원은 관련 질문에 "현대 역사상 가장 빠른 하원의장 선거"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이어 "의장 지명자는 본회의를 위해 자신의 표를 모으고, 시기가 맞는지 확인할 권리를 갖는다"고 말했다.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는 이에 대해 "오후 소집된 하원 본회의가 다음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산회했다"면서 "일정 재개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표 연기는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조던 위원장 지지자들의 표를 끌어모으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지연 기자 colorco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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