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빚' 1100조원 돌파…살림살이는 66조원 적자

안은복 2023. 10. 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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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채무가 1100조원을 돌파했다.

기획재정부의 10월 재정동향을 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394조4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시점보다 44조2천억원 줄었다.

정부의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8월 말 기준 31조3천억원 적자였다.

8월 말 기준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1110조원으로 1100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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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만원권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국가채무가 1100조원을 돌파했다.

기획재정부의 10월 재정동향을 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394조4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시점보다 44조2천억원 줄었다.

국세 수입이 241조6천억원으로 47조6천억원 감소했다. 소득세(-13조9천억원), 법인세(-20조2천억원), 부가가치세(-6조4천억원) 등의 수입이 줄어든 결과다.

세외수입은 한국은행의 잉여금 감소 등에 따라 2조8천억원 줄어든 19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금수입은 133조5천억원으로 6조2천억원 늘었다. 보험료수입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정부의 총지출은 425조8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시점보다 63조5천억원 감소했다.

코로나19 대응 사업의 축소, 지방교부세·교부금 감소 등으로 예산 지출이 16조9천억원 줄었다.

기금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종료 등으로 지출이 36조원 감소했다.

정부의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8월 말 기준 31조3천억원 적자였다. 정부가 버는 돈보다 쓴 돈이 더 많다는 의미다.

8월 말 기준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1110조원으로 1100조원을 돌파했다. 국고채 발행 규모가 상환 규모를 웃돌면서 한달 전보다 12조1천억원 늘었다.

작년 말 대비로는 76조5천억원 늘면서 정부의 올해 말 전망치(1101조7천억원)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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