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200탈삼진' 달성한 NC 페디, 프로야구 9월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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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0)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9월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9월 호투를 바탕으로 페디는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20승·200탈삼진의 위업을 이뤘다.
올 시즌 페디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6, 탈삼진 204개를 기록하며 선동열(1986, 1989, 1990, 1991년),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 등 단 3명만 이룬 '투수 트리플크라운'에도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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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0)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9월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KBO는 12일 "페디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5표(48.4%), 팬 투표 40만9천495표 중 16만6천054표(40.6%)를 받아 총점 44.47점으로 개인 첫 번째 월간 MVP에 선정됐다"며 "페디는 기자단과 팬들 모두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페디는 9월 한 달 동안 4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66을 올렸다. 27⅓이닝 동안 삼진 40개를 잡는 놀라운 탈삼진 능력도 과시했다.
9월 호투를 바탕으로 페디는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20승·200탈삼진의 위업을 이뤘다.
20승·200탈삼진은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 장명부(30승·탈삼진 220개), 1984년 롯데 자이언츠 고(故) 최동원(27승·탈삼진 223개), 1985년 삼성 라이온즈 김시진(25승·탈삼진 201개), 1986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24승·탈삼진 214개) 등 전설적인 투수들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올 시즌 페디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6, 탈삼진 204개를 기록하며 선동열(1986, 1989, 1990, 1991년),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 등 단 3명만 이룬 '투수 트리플크라운'에도 도전하고 있다.
9월 MVP에 오른 페디는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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