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황금연휴, 국내도 해외도 웃었다!..야놀자 숙소 예약건수 국내 207%,해외 3,367% 급증

조성란 기자 2023. 10. 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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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 황금연휴에 국내외 여행 수요가 급증, 팬데믹 이전을 상회하며 완전한 회복세을 보였다.

 해외 숙소 예약 건수도 전년 추석 대비 3367%나 급증했고, 2019년 연휴와 비교해도 1799% 상승해 리오프닝으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 회복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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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베트남, 태국 등 근거리 여행지 강세 지속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긴 추석 황금연휴에 국내외 여행 수요가 급증, 팬데믹 이전을 상회하며 완전한 회복세을 보였다. 


야놀자가 발표한 '2023 추석 황금연휴 여가 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추석, 개천절, 한글날 등을 포함한 9-10월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9일) 국내 숙소 예약 건수는 전년 추석 대비 207%,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435% 증가했다. 


해외 숙소 예약 건수도 전년 추석 대비 3367%나 급증했고, 2019년 연휴와 비교해도 1799% 상승해 리오프닝으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 회복을 입증했다.


국내 숙소 유형별로는 글램핑 및 카라반 등 야외형 숙소가 전년 연휴 대비 254%로 가장 신장했고, 풀빌라가 240%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 비중은 경기도(20%), 서울(14%), 부산(9%), 강원특별자치도(8%), 경상남도(7%) 순으로, 연휴가 길어짐에 따라 수도권 외 지역의 순위권 진입이 눈에 띄었다.


해외 숙소 예약을 통해 살펴본 인기 여행지는 '근거리'가 강세를 보였다. 국가별 예약 비중은 10명 중 6명이 일본(61%)을 예약했고, 그 뒤로 베트남(12%), 태국(6%) 순으로 근거리 여행지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별 예약률은 긴 연휴 영향으로 연휴 초반(22%)보다 상대적으로 중·후반(각 39%)에 집중된 경향을 보였다.


항공여행을 살펴보니, 국내선 인기 취항지는 제주가 44%로 1위에 올랐고, 서울(32%), 부산(10%), 청주(5%), 광주(4%)가 뒤를 이었다. 


국제선은 오사카(32%), 후쿠오카(21%), 도쿄(14%) 등 일본이 72%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베트남(8%), 태국(8%), 필리핀(3%), 중국(3%) 순으로 여전히 중장거리 노선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근거리 여행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저 이용건수는 전년 추석 대비 440%, 거래액은 535% 신장했다. 레저 유형별로는 테마파크가 66%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고, 공연·전시가 14%, 스파·워터파크가 9%로 순위에 올랐다.


야놀자 관계자는 "올 추석에는 긴 연휴 영향으로 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국내와 해외 모두 팬데믹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다"면서, "국내는 수도권 외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등 장거리 여행이 늘어난 반면, 해외는 근거리 여행지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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