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우리 집에서 가장 잘생긴 큰오빠, 이산가족 상봉에서 만나”(퍼펙트)

서승아 2023. 10. 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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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옥이 2000년 2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당시 엘리트 큰오빠를 만난 시절을 회상했다.

아울러 김영옥은 "50년 만인 지난 2000년 2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때 자기가 우리를 찾아서 만나는 봤다. 나한테는 큰오빠가 21살 때 얼굴로 각인이 돼 있었는데 우리 집안에서 제일 TV잘났다는 사람이 우리 큰오빠였다"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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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옥. (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뉴스엔 서승아 기자]

배우 김영옥이 2000년 2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당시 엘리트 큰오빠를 만난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는 김영옥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옥은 "우리 큰오빠가 1950년 당시 21살 때 연세대 영문과 2학년에 재학 중이었는데 사변이 나서 학교에 오라고 그런다고 안 오면 제적당한다는 친구 말 듣고 뛰어 나가가지고 그 날로 인민군에 징집되어 없어졌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영옥은 "50년 만인 지난 2000년 2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때 자기가 우리를 찾아서 만나는 봤다. 나한테는 큰오빠가 21살 때 얼굴로 각인이 돼 있었는데 우리 집안에서 제일 TV잘났다는 사람이 우리 큰오빠였다"라며 설명했다.

또한 김영옥은 "잘생겼다. 키도 크고. 농구 선수였고. 근데 만났더니 물론 그 얼굴도 아니며 내 얼굴이 변한 것처럼 다 변했더라"라며 "울지도 않고 우리는, 큰오빠가 '울지 마라. 울지 마라' 이러더라고. 암튼 우리는 너무 이상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옥은 "지금 우리 현실이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고 그 흔한 편지 한 장조차 주고받을 수 없다. 그렇게 그리움을 안은 채 벌써 23년이랑 세월이 흘렀다"라며 강조했다. (사진=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뉴스엔 서승아 nellstay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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