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산내 LH임대아파트, 공가(空家)기간 1869일...전국 1위

신익규 기자 2023. 10. 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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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임대주택 중 5년 넘게 빈집 상태이거나 90%의 공가율을 기록하는 단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위 석문국가산업단지 A-4BL(영구·국민임대) 단지는 공가율이 90%에 달했다.

공주덕성그린시티빌 공가율은 50%로 지난 2019년 6월 20일 입주를 시작한 뒤 총 210가구 중 104가구가 빈집으로 남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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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임대주택 중 5년 넘게 빈집 상태이거나 90%의 공가율을 기록하는 단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최장 공가일수 기준 상위 20위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대전산내 LH영구임대아파트 공가기간이 1869일로 1위를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총 624가구로 이뤄졌고 공가호수는 112가구로 17.9%의 공가율을 보였다.

특히 엘리베이터 미설치에 따라 이동 및 접근성을 확보하지 못해 상당수의 공가가 5-6층에 몰려있는 상태다.

이어 군산산북부향1차(국민임대) 1392일, 거체하청(공공임대) 1259일, 아산창덕 에버빌(국민임대) 1086일, 공주덕성그린시티빌(국민임대) 936일, 청주보성트윈힐스(국민임대) 873일, 정읍수성1(영구임대) 865일, 구미황상3(영구임대) 861일, 남양주별내 A1-2(행복주택) 826일, 통영안정(영구·국민임대) 736일 등으로 나타났다.

공가일수는 입주자가 바뀌는 과정에서 빈집으로 비어 있는 기간을 산출한 결과다.

상위 20위 석문국가산업단지 A-4BL(영구·국민임대) 단지는 공가율이 90%에 달했다. 총 1428가구 중 1274가구가 빈집으로 머물러 있는 것이다.

공주덕성그린시티빌 공가율은 50%로 지난 2019년 6월 20일 입주를 시작한 뒤 총 210가구 중 104가구가 빈집으로 남아 있는 셈이다.

LH는 "신규 수요를 발굴하고 입주자격 완화 등을 통해 공가 해소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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