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스페이스X', 핀란드 업체로부터 차체 소재 공급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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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개한 사이버트럭 시운전 모습. (사진=일론 머스크 엑스)]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차체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핀란드 업체로부터 공급받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헬싱키에 본사를 둔 오토콤푸(Outokumpu Oyj)라는 이 업체는 유럽 최대 스테인리스 스틸 공급업체로 이 자재는 교량과 철도, 세탁기, 냉장고에 주로 사용됩니다.
미 앨라배마주 캘버트에 있는 오토콤푸 공장에서 생산된 스테인리스 스틸은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조립 공장으로 배송된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연내 출시를 앞둔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수년간 야심차게 준비한 차세대 모델로 차체 소재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 로켓 제작에 쓰이는 두꺼운 스테인리스 스틸을 쓴 것이 특징입니다.
소식통은 테슬라의 스테인리스 스틸 공급업체는 한 곳 이상일 수 있으며, 테슬라 공급은 오토콤푸로서도 주요 제품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이전까지 차량 제작에 쓰인 적이 없는 독특한 소재로, 조형과 용접이 다른 차보다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테슬라는 2019년 11월 이 차종의 시제품을 처음 공개한 뒤 당초 2021년 말∼2022년 초 양산할 계획이었으나, 이후 2023년 초로 미뤘다가 다시 2023년 중반으로 일정을 다시 연기했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주주총회에서 사이버트럭을 연내에 인도할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연간 25만대에서 50만대를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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