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용 "자퇴하는 교대생 급증…교원양성 정책 개선해야"

미등록·미복학·자퇴↑…2018년 146명에서 2022년 473명으로 늘어

서동용 국회의원. 서동용 의원실 제공

전국 교대의 자퇴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교원양성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전국의 10개 교대와 2개의 초등교육과를 대상으로 2018~2023년 9월 중도탈락학생을 분석한 결과 2018년 전체 157명에 불과했던 중도탈락 학생이 2022년에는 486명으로 급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체 교대 재적학생의 3%가 중도에 대학을 그만두는 셈으로, 올해에도 지난 9월까지 190명이 중도탈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탈락 사유는 자퇴가 가장 많았다.

자퇴생은 2018년 136명에서 2022년 429명으로 늘었고 2023년 들어서는 9월까지 159명의 교대생이 자퇴했다.

미등록과 미복학을 더하면 사실상 자퇴한 학생의 수는 더 늘어난다.

자퇴하는 교대생의 상당수는 대부분 신입생으로, 2020년의 경우 전체 자퇴생 252명 중 절반이 넘는 169명이 신입생이다.

서동용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로 신규 교원 선발을 제한하면서 임용고시에 합격하기 어렵다는 위기감과 교권침해 논란이 겹치면서 교대생의 자퇴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학령인구 감소로 무조건 신규 교원 선발을 제한할 것이 아니라 학급당 학생 수 감소와 교원의 업무경감 등 교원양성 및 수급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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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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