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5% 참패' 적중 이준석 "실패한 체제 끌고나가려 더 비루해질 것"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18% 차이로 질 것이라고 말해 17.15%p 격차의 참패를 거의 정확히 예측했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제부터 실패한 체제를 계속 끌고나가려는 더 비루한 사리사욕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국민의힘 참패 직후 SNS를 통해 "2020년 4월, 총선에서 패배한 이후 서울시장 보궐 선거와 대선, 지선을 걸쳐 쌓아올린 자산이 완벽하게 리셋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오늘의 결과는 17.87%라는 21대 총선 강서구 합산 득표율 격차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며 "그 중간에 이기는 길을 경험해 봤음에도 그저 사리사욕에 눈이 먼 자들이 그걸 부정해왔던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더 안타까운 건 이제부터 실패한 체제를 계속 끌고나가려는 더 크고 더 비루한 사리사욕이 등장할 것이라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참패 수습 과정도 비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에 김기현 대표는 어젯밤 10시 46분쯤 국민의힘 의원 단톡방에 글을 올려 "전례 없는 참여와 선거운동이 강서구에 모였다며 그 뜨거운 애당심이 우리 당의 내년 총선 압승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이준석 대표는 "지난 총선 이후 국민의힘이 새로 모은 젊은 지지자들이 다 빠져나갔다"며 2020년 총선 강서구 합산 득표율 격차가 17.87%였던 만큼 강서구청장 보선에서도 국민의힘이 18% 정도 질 것이라고 예측해 화제가 됐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32652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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