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덴마크 총리와 경제·안보협력 논의…부산엑스포 외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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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현지시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를 만나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논의하고 덴마크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유럽 순방 중인 한 총리는 10일 덴마크를 공식 방문해 양국 총리회담, 마그레테 2세 여왕 예방, 쇠렌 갤 의회의장 면담, 덴마크 경제인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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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미사일 도발에 양국 간 공조"
덴마크 총리 "경제안보·국제무대 공조"
정부·민간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 요청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현지시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를 만나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논의하고 덴마크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유럽 순방 중인 한 총리는 10일 덴마크를 공식 방문해 양국 총리회담, 마그레테 2세 여왕 예방, 쇠렌 갤 의회의장 면담, 덴마크 경제인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총리의 덴마크 공식 방문은 10년 만이다.
한 총리는 11일 프레데릭센 총리와의 총리회담을 통해 양국간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한 총리는 "덴마크는 한국전쟁 참전 오랜 우방국으로 민주주의, 법치주의, 인권 등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라며 양국이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기반해 최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 확대를 모색해나가자고 했다.
한 총리는 이어 "북한의 지속되는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덴마크의 지지와 양국간 공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가 양국간 협력 심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며 덴마크의 지지를 요청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한국은 덴마크와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주요 파트너국가"라며 "양국이 첨단기술, 주요 공급망 구축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뿐 아니라 UN, NATO 등 주요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 총리와 프레데릭센 총리는 또 양국이 향후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 지원과 연대에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 총리는 같은날 마그레테 2세 여왕을 예방해 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덴마크 왕실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한 총리는 이어진 쇠렌 갤 의회의장과의 면담에서 기후변화 협력을 논의했다. 또 유엔 안보리 등 국제무대 협력,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반도 정세 등 역내 안보상황에 관한 의견도 나눴다.
한 총리는 전날인 10일에는 덴마크 주요 기업인 및 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그는 덴마크 기후에너지부 장관과 해운·재생에너지·축산·소형원전 분야 등 8개 기업 인사들을 만나 협력 심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2030 부산 세계박람회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덴마크 기업인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후 크로아티아와 그리스를 방문한 뒤 15일 귀국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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