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덴마크 총리와 경제·안보협력 논의…부산엑스포 외교전

김승민 기자 2023. 10. 12. 1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현지시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를 만나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논의하고 덴마크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유럽 순방 중인 한 총리는 10일 덴마크를 공식 방문해 양국 총리회담, 마그레테 2세 여왕 예방, 쇠렌 갤 의회의장 면담, 덴마크 경제인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녹색협력', 첨단 기술 협력 확대 모색"
"북한 핵, 미사일 도발에 양국 간 공조"
덴마크 총리 "경제안보·국제무대 공조"
정부·민간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 요청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유럽4국 순방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마리엔보르궁 총리관저에서 메테 프레데릭센(Mette Frederiksen) 덴마크 총리와 한·덴마크 총리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3.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현지시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를 만나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논의하고 덴마크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유럽 순방 중인 한 총리는 10일 덴마크를 공식 방문해 양국 총리회담, 마그레테 2세 여왕 예방, 쇠렌 갤 의회의장 면담, 덴마크 경제인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총리의 덴마크 공식 방문은 10년 만이다.

한 총리는 11일 프레데릭센 총리와의 총리회담을 통해 양국간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한 총리는 "덴마크는 한국전쟁 참전 오랜 우방국으로 민주주의, 법치주의, 인권 등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라며 양국이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기반해 최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 확대를 모색해나가자고 했다.

한 총리는 이어 "북한의 지속되는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덴마크의 지지와 양국간 공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가 양국간 협력 심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며 덴마크의 지지를 요청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한국은 덴마크와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주요 파트너국가"라며 "양국이 첨단기술, 주요 공급망 구축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뿐 아니라 UN, NATO 등 주요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 총리와 프레데릭센 총리는 또 양국이 향후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 지원과 연대에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유럽4국 순방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크리스티안보르궁 의사당에서 쇠렌 갤(Soren Gade) 덴마크 의회의장을 면담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3.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 총리는 같은날 마그레테 2세 여왕을 예방해 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덴마크 왕실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한 총리는 이어진 쇠렌 갤 의회의장과의 면담에서 기후변화 협력을 논의했다. 또 유엔 안보리 등 국제무대 협력,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반도 정세 등 역내 안보상황에 관한 의견도 나눴다.

한 총리는 전날인 10일에는 덴마크 주요 기업인 및 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그는 덴마크 기후에너지부 장관과 해운·재생에너지·축산·소형원전 분야 등 8개 기업 인사들을 만나 협력 심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2030 부산 세계박람회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덴마크 기업인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후 크로아티아와 그리스를 방문한 뒤 15일 귀국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