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욕장 다녀온 피서객 만족도 점수는요?

평균 만족도 81.9점 지난해보다 6.1점 올라
안내요원 배치, 안내시설 등은 소폭만 증가

올해 제주지역 해수욕장 이용객 만족도가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결과, 평균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81.9점을 기록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평균 만족도 75.8점에 비해 6.1점 증가한 것입니다. 이번 조사는 해수욕장 이용객의 불편사항 및 개선점을 분석해 향후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조사는 7~8월 해수욕장 집중 방문시기에 도내 지정 해수욕장 이용객 1,2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해수욕장의 접근성, 편의시설, 안전요원 배치, 수질·주변청결 및 재방문 의사 등을 물었습니다.

설문결과를 들여다보면 화장실 청결이 지난해보다 13.9점 향상된 80.8점, 음식 만족도는 9.4점 향상된 75.0점을 기록했습니다.

또 재방문 의사는 4.5점 향상된 85.8점, 수질은 3.1점 증가한 84.9점을 받았습니다.

다만 안내요원 배치(1.0점), 접근성(1.6점), 안내시설(2.5점)에 대한 만족도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개선 사항으로는 주차시설 확충, 안전요원 추가 배치, 물품보관소 및 편의시설 증대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