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울산 학생 독감 환자 1141명…교육청, 학교 방역 강화

임수정 기자 2023. 10. 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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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역 학생 독감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울산시교육청이 일선 학교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 지역 학생 독감 환자는 지난 7월 579명, 8월 100명이었지만 9월 개학 이후 한 달간 1141명이 발생했다.

이에 울산시교육청은 하반기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전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 각종학교에 마스크, 체온계 같은 방역물품 구입과 관리, 특별 방역 소독 등에 필요한 학교 방역관리 예산 10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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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접종이 시작된 11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어르신이 독감 무료 예방 접종을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2024 동절기 독감 백신 접종 사업이 75세 이상부터 연령대별로 진행된다. 75세 이상은 11일부터, 70~74세는 16일부터, 65~69세는 19일부터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고령층 무료 접종 대상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정한다. 2023.10.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 지역 학생 독감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울산시교육청이 일선 학교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 지역 학생 독감 환자는 지난 7월 579명, 8월 100명이었지만 9월 개학 이후 한 달간 1141명이 발생했다. 9월 환자 수는 초등학생이 74개교에서 9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이 22개교 126명, 고등학생이 12개교 18명이었다.

이에 울산시교육청은 하반기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전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 각종학교에 마스크, 체온계 같은 방역물품 구입과 관리, 특별 방역 소독 등에 필요한 학교 방역관리 예산 10억원을 지원했다.

또 일선 학교에 예방접종 지원사업도 안내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4가 백신을 지원한다. 2회 접종대상자는 9월 20일부터 접종을 시작했고, 1회 접종대상자는 지난 5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울주군 지역은 자체 사업으로 울주군민에 한해 14~18세(2005년 1월~2009년 12월 출생자) 예방접종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 확대 지원 대상자는 오는 23일부터 울주군 지정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을 하려는 학생은 보호자와 동반해야 한다. 보호자 동반이 어려우면 보호자가 작성한 동의서와 예방접종 예진표를 갖고 가면 된다.

학생이 독감에 확진되거나 의료기관의 확진 검사를 위해 결석하는 경우는 출석인정결석으로 처리되며, 의료기관에서 발행하는 관련 서류를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독감 예방에는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교별로 방역 체계를 재점검해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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