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걸어 주의 분산시켜' 창원서 심야 택시만 골라 기사 지갑 훔친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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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심야 시간에 택시를 대상으로 현금을 훔치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와 승하차 지점의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창원지역 PC방과 찜질방 등에서 배회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창원 일대 PC방에 A씨에 대한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잠복에 들어간 경찰은 지난 11일 오전 7시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의 한 PC방에서 A씨가 나타났다는 제보를 받아 현장에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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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창원에서 심야 시간에 택시를 대상으로 현금을 훔치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마산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시25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에 탑승한 뒤 택시가 목적지로 운행하는 도중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택시 안에서 자신의 겉옷으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를 가린 채 택시기사에게 말을 걸어 주의가 분산됐을 때 지갑을 훔쳤다.
A씨는 이같은 방식으로 이날부터 지난 6일까지 창원 일대에서 심야시간에 운행 중인 택시를 대상으로 6회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액은 96만원 상당이다.
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와 승하차 지점의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창원지역 PC방과 찜질방 등에서 배회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창원 일대 PC방에 A씨에 대한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잠복에 들어간 경찰은 지난 11일 오전 7시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의 한 PC방에서 A씨가 나타났다는 제보를 받아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훔친 돈을 PC방이나 찜질방 등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6건의 범행 중 1건만 시인했다. 동종 범죄 이력이 있던 A씨는 경기 평택에 주소지를 두고 부산의 친척집에 거주하면서 창원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경남과 부산에서도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해당지역 경찰에 동종 수법 공조를 요청해 여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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