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동학대 5년 새 4배↑…가해자 10명 중 9명 부모[국감브리핑]

김종엽 기자 2023. 10. 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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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지역의 아동학대 적발건수가 최근 5년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제출받은 경찰청 자료를 보면 2022년 대구와 경북의 아동학대 검거 건수는 917건으로 2018년(255건) 대비 3.59배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2022년 아동학대 검거 건수는 1만1970건으로 2018년(3696건) 대비 약 3.2배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가 3630건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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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와 경북지역의 아동학대 적발건수가 최근 5년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제출받은 경찰청 자료를 보면 2022년 대구와 경북의 아동학대 검거 건수는 917건으로 2018년(255건) 대비 3.59배 증가했다.

이 중 대구는 586건으로 2018년(146건)보다 4배, 전년(447건)보다 31% 증가했으며, 경북은 331건으로 2018년(109건) 대비 3배, 전년(330건)보다 1건 늘었다.

전국적으로 2022년 아동학대 검거 건수는 1만1970건으로 2018년(3696건) 대비 약 3.2배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가 3630건으로 가장 많았다.

아동학대 유형을 보면 신체학대가 809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서학대(2046건), 방임(756건), 중복(656건), 성학대(321건) 순이었다.

학대 가해자 유형은 부모가 1만630명으로 88.8%를 차지했으며 타인 690명, 교원 645명, 보육교사 550명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부모에 의해 발생하는 학대는 은폐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는 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며 "더 이상 고통받는 아이가 없는 안전한 사회가 되도록 체계적인 학대 예방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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