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충격패' 커쇼 4차전 또 선발 등판…"이번엔 믿는다"

박윤서 기자 2023. 10. 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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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1차전에서 부진했던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35)가 4차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디 애슬래틱의 다저스 담당기자 파비안 아르다야는 12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늘 다저스가 이기면 내일 커쇼가 NLDS 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다시 단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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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내셔널리그 디비전 2연패…벼랑 끝
로버츠 감독 "커쇼 좋은 투구 보여줄 것"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다. 2023.08.11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1차전에서 부진했던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35)가 4차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디 애슬래틱의 다저스 담당기자 파비안 아르다야는 12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늘 다저스가 이기면 내일 커쇼가 NLDS 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다시 단언했다"고 밝혔다.

이미 커쇼의 재출격을 예고했던 로버츠 감독은 이날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4차전 등판을 확정 지었다.

LA 타임스의 마이크 디지오반나는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나는 마지막까지 커쇼를 믿는다. 1차전은 그의 커리어 중 최악의 등판이었지만, 나는 여전히 좋은 투구를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커쇼는 1차전에서 악몽을 꿨다. 선발 투수로 나서 ⅓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6점을 허용하는 난조를 겪었다. 다저스는 믿었던 커쇼가 무너지며 2-11로 패했다.

커쇼는 가을야구에 유독 약하다. 통산 39경기(32선발)에 출전해 13승 13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9에 그쳤다. 하지만 다저스는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내세울 마땅한 대안이 없다. 강속구 투수 바비 밀러가 2차전 선발 임무를 수행했고, 베테랑 랜스 린은 3차전 선발 마운드를 지킨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패한 다저스는 한 해 농사를 접을 위기에 처했다. 12일 적지에서 열리는 3차전을 이겨야 커쇼가 설욕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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