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은 부담”… HR 플랫폼, 단기 전문가 매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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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거나 미루는 기조가 이어지자 기업·구직자를 매칭(연결)해 주고 수수료로 매출을 올리던 인사관리(HR) 플랫폼이 고전하고 있다.
이들 플랫폼은 기업들에 프로젝트별 전문가를 단기 매칭해 주는 신사업으로 매출 감소를 방어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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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거나 미루는 기조가 이어지자 기업·구직자를 매칭(연결)해 주고 수수료로 매출을 올리던 인사관리(HR) 플랫폼이 고전하고 있다. 이들 플랫폼은 기업들에 프로젝트별 전문가를 단기 매칭해 주는 신사업으로 매출 감소를 방어하고 나섰다.
원티드랩은 올해 상반기 2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 상반기(248억원)보다 15% 감소한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기업들의 채용 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만큼 하반기에도 전체적으로 실적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봤다. 전체 매출은 줄었으나 신사업 ‘원티드 긱스’ 매출은 올해 상반기 26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12.5%)이 처음으로 10%를 넘었다. 매출 기여도가 올라간 것이다.
원티드 긱스는 300만명의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으며, 기업의 수요에 따라 전문가를 48시간 안에 매칭해 준다. LG유플러스, 패션 플랫폼 29CM, 올리브인터내셔널 등이 단기 개발자, 기획자 등을 긱스를 통해 고용했다. 업계는 기업이 대규모 채용을 꺼리고 있어 단기 프로젝트를 위한 전문가 수요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HR 플랫폼인 사람인은 올해 1430억원대 매출(KB증권 전망치)이 예상된다. 작년 매출은 1489억원이었다. 어려운 고용 환경에서도 비교적 선방하는 이유는 ‘사람인 긱’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IT 개발·기획, 디자인, 마케팅, 경영, 통번역 등 기업이 원하는 전문가를 평균 12일 이내로 매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리멤버는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 ‘이안손앤컴퍼니’를 지난해 인수하고 작년 7월부터 ‘리서치 서비스’를 선보였다. 리서치 서비스는 리멤버 회원 400만명을 기반으로 기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야별 전문가를 매칭시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해외 진출, 신규 투자 등을 고민하는 기업과 소통하고 리스크(위험 요인)를 최소화하는 데 힘을 보탠다. 올해 프로젝트 의뢰 건수는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평생교육 기업 휴넷의 자회사 탤런트뱅크는 최근 잡코리아, 사람인 등 HR 플랫폼 출신 영업통 김민균 대표를 새로 선임하고, 작년 하반기에 선보인 전문가 화상 자문 서비스 ‘원포인T’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전문가 연결 서비스 업체 ‘이넥스 원’에 따르면 지난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인 글로벌 회사의 시장 규모는 22억달러(약 3조원)였으며, 2028년에는 이 시장이 61억달러(약 8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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