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지는 2023 KBO리그 성적, 생애 단 한 번인 신인왕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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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LG는 15일 두산과의 경기가 마무리되면 KBO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받는다.
각 성적별로 타이틀 홀더가 확정되는 순간, 시즌 MVP에 대한 이야기도 거론될 수 있다.
지난해 데뷔했지만, 소화 이닝이 적어 신인 자격을 유지한 문동주는 네 명의 유력 후보 중 가장 빛나는 성적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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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2023 KBO리그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팀당 144경기가 종료되면, 정규시즌은 마무리된다.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LG는 15일 두산과의 경기가 마무리되면 KBO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받는다. 그 시상식은 한국시리즈 직행을 의미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의 스토리는 구본무 초대 구단주의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많은 화재를 남기고 있다.
2023 KBO리그 신인왕,
문동주, 문현빈, 김민석, 윤영철 중 누구?
팀 성적은 이렇게 마무리된다. 이제 남은 것은 개인 타이틀이다. 각 성적별로 타이틀 홀더가 확정되는 순간, 시즌 MVP에 대한 이야기도 거론될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평생 단 한 번 뿐인 신인왕 타이틀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유력 후보는 이미 정해졌다. 문동주와 문현빈(이상 한화), 그리고 김민석(롯데)과 윤영철(KIA)이다.
지난해 데뷔했지만, 소화 이닝이 적어 신인 자격을 유지한 문동주는 네 명의 유력 후보 중 가장 빛나는 성적을 자랑한다. 118과 2/3이닝을 소화하면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실질적으로 풀타임이 올해였음을 감안해 본다면, 상당히 괄목할 만 한 성적이다. 탈삼진 숫자 역시 95개로 적지 않은 편.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 타이완전에서 보여 준 6이닝 무실점 7탈삼진 호투는 국제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160km를 넘나드는 빠른 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탐을 낼 만 한 재능을 갖췄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만약에 문동주가 신인왕을 수상한다면, 아시안게임 프리미엄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우완 투수로 문동주가 괄목할 만 한 성적을 냈다면, 좌완 윤영철도 성적 자체만으로는 이에 못지 않다. 올해 순수 신예로 전 경기 선발로 활약하며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122와 2/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탈삼진을 74개 잡아냈다. 신인답지 않은 배짱과 정교한 투구에 혀를 내두르는 베테랑 타자들이 많았다. 시즌 막판 체력 문제만 아니었다면 10승도 가능했을 상황. 임팩트 측면에서는 문동주가 앞서지만, 소화 이닝 숫자에서는 윤영철이 약간 앞서고 있다.
타자 중에서는 고졸 신인 첫 해에 100안타를 기록한 문현빈-김민석 듀오가 있다. 한 해에 신인이 100안타 기록하는 장면을 한 번 보기도 힘든데, 올해에는 벌써 두 번이나 볼 수 있었다. 그만큼 두 이는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청소년 대표팀으로 선발되어 좋은 모습을 보였던 재능을 프로에서도 드러낸 셈이다. 시즌 성적은 엇비슷하다. 문현빈이 134경기에 출장하여 109안타 4홈런 45타점, 타율 0.260을 기록중이며, 김민석은 125경기에 출장하여 100안타 3홈런 38타점, 타율 0.258를 기록중이다.
네 명의 유력 후보 중 문동주가 2년차, 나머지 세 명의 신예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이들이다. 이들 중 누가 신인왕에 오를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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