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나라살림 66조 적자…작년보다 19조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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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월 나라살림이 66조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약 19조원 개선됐다.
올해 1~8월 총수입은 국세·세외수입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4조2000억원 감소한 39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8월 총지출은 42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조5000억원 줄었다.
8월 말 기준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전월 대비 12조1000억원 증가한 1110조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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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출 63.5조 줄여…국가채무 1110조원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올해 1~8월 나라살림이 66조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약 19조원 개선됐다. 국가채무는 약 76조원 늘어난 1110조원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월간 재정동향 10월호'를 발표했다.
올해 1~8월 총수입은 국세·세외수입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4조2000억원 감소한 39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국세수입은 241조6000억원이다. 소득세·법인세·부가세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조6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세정지원 기저효과(-10조2000억원) 고려 시 실질적인 세수감은 37조4000억원 수준이다.
세외수입은 19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8000억원 감소했다.
기금수입의 경우 보험료수입 증가(5조3000억원), 법정부담금 증가(9000억원)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조2000억원 증가한 13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총수입 진도율은 63.0%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결산 진도율과 비교해 8.0%포인트(p) 낮은 수치다.
국세수입 진도율은 12.7%p 낮은 60.3%를 기록했으며, 세외수입 진도율은 5.7%p 늘어난 77.1%로 집계됐다.
올해 1~8월 총지출은 42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조5000억원 줄었다.
예산 부문에서는 코로나19 위기대응 사업 축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조9000억원 감소했다. 기금 부문에서는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종료 등으로 36조원 줄었다.
총지출 진도율은 66.7%로 지난해 8월 결산 진도율과 비교해 5.0% 하락했다
그 결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1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수입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66조원 적자다.
관리재정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19조3000억원 줄었으며, 전월과 비교해서도 1조9000억원이 개선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관리재정수지가 전월 대비 개선됐다"며 "하반기 경제 전망에서 발표했던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이 2.95%로 3%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8월 말 기준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전월 대비 12조1000억원 증가한 1110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서는 76조5000억원이 늘었다. 국고채 잔액이 77조8000억원, 외평채 잔액이 6000억원 증가했다. 주택채 잔액은 1조2000억원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국가채무 계획은 1101조7000억원"이라며 "9월에 국고채의 대규모 상환이 이뤄지면 (국가채무) 수치는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고, 연말에는 목표에 수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지난 9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3조2000억원이며, 경쟁입찰 기준으로는 11조원이다.
1~9월 국고채 발행량은 144조4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167조8000억원)의 86.1% 수준이다.
9월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외국인 보유 국고채 만기도래(-6조5000억원) 등으로 순유출 1조원을 기록했다. 다만 보유비중(21.3%)은 소폭 증가(+0.2%p)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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