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이·통장 676명 "홍준표 시장, 막말·저급한 공격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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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이·통장들이 12일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막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홍 시장은 일방적이고 근거없는 불법적 주장으로 대구·경북을 갈라치는 저급한 공격과 위협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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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구미시 이·통장들이 12일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막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구미시 이·통장 676명은 이날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린 한마음연수대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홍 시장이 연일 구미 시민과 산업단지의 생존을 위협하는 막무가내성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며 "이는 박정희 대통령과 국가산단에 대한 모독일뿐 아니라 취수원 이전 사업 무산에 따른 일방적인 분풀이에 지나지 않으며 대구·경북의 화합을 저해하는 분탕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홍 시장은 일방적이고 근거없는 불법적 주장으로 대구·경북을 갈라치는 저급한 공격과 위협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6일 대구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대구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미산단에 유해물질 배출업종의 입주를 막고 무방류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은 상태로 시설물을 가동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공장 가동을 막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대구 250만 시민들은 페놀사태를 비롯해 구미공단에서 나오는 공장 폐수로 오염된 낙동강 물을 식수로 사용해야 하는 고통을 30여년간 겪었다"며 "앞으로 대구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구미공단에 유해물질 배출업체가 들어올 수 없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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