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AM기업 조비, 제주서 관광형 도심항공교통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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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이하 조비)이 제주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참여한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조비는 제주에서 항공 투어와 승객 운송을 포함한 관광형 UAM 전략 수립,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위치 분석, 실용적 경로식별을 위한 공역 분석 등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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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미국의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이하 조비)이 제주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참여한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조비는 제주에서 항공 투어와 승객 운송을 포함한 관광형 UAM 전략 수립,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위치 분석, 실용적 경로식별을 위한 공역 분석 등을 하기로 했다.
조비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달 25일 세계 최초로 완성된 기체를 미국 공군에 납품하는 등 UAM 상용화를 위한 기체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10일 캘리포니아주 조비 생산공장에서 조비와 SK텔레콤 등 3자 간 '대한민국 UAM 서비스 시작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 지사는 "제주는 UAM 시장을 선도할 지리적, 행정적 장점을 갖고 있다"며 "관광형 UAM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산업 초기 수용성 문제를 풀어내고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벤 비버트 조비 창립자 겸 대표는 "제주는 조비의 UAM 서비스를 확인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UAM 서비스 시작을 준비하는 과정에 제주도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신용식 SKT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의 관광형 UAM을 선도할 제주의 초기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고민을 시작할 수 있기에 큰 의미가 있다"며 "SKT는 제주 UAM 사업을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이어 조비가 개발한 UAM 기체 S4를 실제로 운항해보는 비행 테스트가 이뤄졌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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