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 물류센터 착공…항공물류 공략

안경무 기자 2023. 10. 12.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항공 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제2공항물류단지 내 글로벌물류센터(GDC) 공사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현대글로비스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고 이후 설계, 인허가 진행 등 관련 절차를 밟아 왔다.

현대글로비스 GDC는 제2공항물류단지 내 지상 5층(사무공간 포함), 총 면적 4만4420㎡(1만3437평) 규모로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에 글로벌물류센터 착공
2025년 준공…연 2만5000톤 규모 화물 취급
물류로봇 등 자동화 설비 갖춘 스마트 물류센터
[서울=뉴시스] 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 글로벌물류센터 조감도 (사진=현대글로비스) 2023.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항공 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제2공항물류단지 내 글로벌물류센터(GDC) 공사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현대글로비스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고 이후 설계, 인허가 진행 등 관련 절차를 밟아 왔다.

현대글로비스 GDC는 제2공항물류단지 내 지상 5층(사무공간 포함), 총 면적 4만4420㎡(1만3437평) 규모로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해당 물류센터 영업개시 후 5년 동안 연평균 약 2만5000톤의 신규 항공화물을 취급하며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국내 항공물동량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물류센터는 공항 화물터미널과 3㎞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현대글로비스는 IT 자동화 설비 등 스마트물류솔루션 기술을 접목해 신속, 정확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화물을 취급하기 위한 자동화 설비(물류로봇·분류시스템)와 자체 통관 시설을 보유한 특송장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고속 엑스레이와 컨베이어 시스템 등 첨단 물류 장비가 적용돼 세관시스템과 실시간 연계를 통한 신속한 통관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아울러 정밀 기계나 의료기기 등 하이테크 품목 보관을 위한 자동화 창고와 신선화물 보관이 가능한 콜드체인(냉장·냉동물류) 창고도 구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현대글로비스는 지분 투자를 단행한 세계적 물류로봇 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D)사의 첨단 물류 로봇의 도입도 검토해 인천공항 물류 센터를 글로벌 수준의 자동화 설비를 갖춘 물류 센터로 육성한다는 각오다.

이 같은 역량을 내세워 세계적 전자상거래 기업의 수입통관 및 글로벌 반도체 생산 공급망 장비업체 등 하이테크 기업의 GDC 활용을 이끌고,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항공사업 경쟁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영역을 육상, 해상에서 항공으로도 넓히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앞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오스트리아 빈, 미국 애틀란타, 인도 첸나이 등 세계 곳곳에 위치한 공항에서 항공 직영사업을 추진하며 항공포워딩(항공화물운송주선업) 업무를 수행하는 등 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육상, 해상, 항공 모든 물류 영역에서 유기적 연계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