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며 상습 마약 투약 태국인 불법체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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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를 돌며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태국인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2일 주거지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 A(3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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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전국 각지를 돌며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태국인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2일 주거지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 A(3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월과 2월, 4월 등 세차례에 걸쳐 광주 서구 소재 자신이 묵고있던 오피스텔에서 알약 형태 합성 마약 '야바'를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일정 거주지 없이 부산과 충북 충주, 경기 부천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지냈던 경북 구미 소재 한 주택에서는 마약으로 추정되는 알약 10여 정이 발견됐다.
경찰은 앞서 같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외국인을 통해 A씨의 마약 소지·투약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
A씨가 부산을 거쳐 대전으로 향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부산 동부경찰서와 공조해 전날 정오께 부산역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불법체류자 신분인 A씨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산 동부경찰서의 공조 덕분에 4개월여 동안 추적해온 마약사범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전국 각지를 돌아다닌 A씨가 마약 운반과 판매에 가담했는지에 대한 여죄를 조사해 연루된 자들이 확인될 경우 검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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