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월 주가 반등의 전환점[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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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통계청 산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8월 전 산업 생산지수는 반도체 생산이 견인하며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특히 8월 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13.4% 증가해 지난 3월 증가 폭(30.9%) 이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북미 데이터센터 고객사에서 일반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주문을 1년 만에 받은 것으로 추정돼 향후 반도체 출하 증가에 따른 재고 감소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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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10월 4일 통계청 산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8월 전 산업 생산지수는 반도체 생산이 견인하며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2021년 2월(2.3%) 이후 2년 반 만의 최대 폭 증가다. 특히 8월 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13.4% 증가해 지난 3월 증가 폭(30.9%) 이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기준으로 8.3% 증가해 2022년 7월 이후 1년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최근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사에 4분기 D램과 낸드(NAND)에 대해 두 자릿수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D램과 낸드 가격은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동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스마트폰과 PC 고객사를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이미 정상 수준에 진입한 것과 동시에 북미 데이터센터 고객사들이 1년 만에 메모리 반도체 주문을 재개했고 반도체 재고 건전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고객사에 삼성전자의 감산 정책이 반도체 구매 심리를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북미 데이터센터 고객사에서 일반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주문을 1년 만에 받은 것으로 추정돼 향후 반도체 출하 증가에 따른 재고 감소가 예상된다. 특히 1월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16주에서 9월 현재 8주로 절반 감소하며 정상 수준에 진입해 4분기부터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주문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그동안 HBM에만 치중됐던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주문은 일반 서버용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여 향후 D램과 낸드 가격에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8월부터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감산 규모를 D램은 30%, 낸드는 40% 확대하고 저가 판매를 지양하며 수익성 개선 위주의 전략 변화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있는 고객사들이 미래 수요의 증감에 관계 없이 70% 하락한 D램과 낸드 가격 조정이 충분한 것으로 인지하고 향후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를 다소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 고객사들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을 수용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10월 둘째 주 예정인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에게 실적 바닥을 인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반등의 전환점,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4분기 D램과 낸드 가격은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동시 반등이 예상된다. 특히 D램은 올해 4분기부터, 낸드는 내년 2분기부터 흑자 전환될 것으로 보여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흑자 전환 시기는 당초 시장 예상보다 6개월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실적은 올해 14조원 영업 적자에서 내년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
2023 상반기 디스플레이·반도체 베스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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