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오정세 "오디션만 1000번…'살인의 추억', 숨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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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정세가 영화 '살인의 추억' 오디션 비하인드를 전했다.
오정세는 1000번이 넘는 오디션을 봤다며 "들어가는 영화나 드라마가 있으면 프로필을 다 냈다. 오디션을 10번을 보면 (작품) 한 번이 됐다"라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오디션을 묻자 "'살인의 추억'도 정말 저한테는 살인의 추억이다.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봉준호 감독님이 어떤 색깔인지도 모르고 (봤다.) 단편 영화를 찍었던 스태프가 '신인 배우를 구한다'고 고급 정보를 줬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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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오정세가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정세는 과거 오디션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오정세는 1000번이 넘는 오디션을 봤다며 “들어가는 영화나 드라마가 있으면 프로필을 다 냈다. 오디션을 10번을 보면 (작품) 한 번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저 배우입니다’ 하고 이력서를 놓고 오는 게 쑥스러워서 초반에는 전단 넣듯이 (문 틈에) 넣고 도망 오고 그랬다. 근데 보니까 다른 가게, 중국집에다 이력서를 넣고 오기도 했었다”고 회상했다.
기억에 남는 오디션을 묻자 “‘살인의 추억’도 정말 저한테는 살인의 추억이다.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봉준호 감독님이 어떤 색깔인지도 모르고 (봤다.) 단편 영화를 찍었던 스태프가 ‘신인 배우를 구한다’고 고급 정보를 줬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형사 연기를 하고 자유 연기를 해달라고 해서 준비해간 김을 이에 붙이고 ‘안녕하세요’ 했다. 그런 색깔의 영화인지 모르고 콩트에 나오는 영구 형을 연기했다”며 “중간에 끊어주셨으면 좋겠는데 길게 보시더라. ‘됐나?’ 했는데 영화를 보고 정말 숨고 싶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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