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분기 GPM에 주목…사이버트럭 양산 기대[돈 되는 해외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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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의 지난 3분기 판매(인도 기준)는 43만5000대(+27%, YoY)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이 중 모델 3·Y는 29% 증가한 41만9000대, 모델 S·X는 14% 감소한 1만6000대를 기록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실적 발표에서 "올해 180만 대 판매 목표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공장 개선 작업을 위한 여름철 셧다운으로 3분기 생산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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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해외 주식]
미국의 대표적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의 지난 3분기 판매(인도 기준)는 43만5000대(+27%, YoY)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이 중 모델 3·Y는 29% 증가한 41만9000대, 모델 S·X는 14% 감소한 1만6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였던 46만1000대를 6% 밑도는 기록이다. 전 분기 대비 전체 판매는 7% 감소했고 모델 3·Y는 6%, 모델 S·X는 17% 감소했다.
지난 3분기 생산은 43만 대다. 전년 대비 17% 늘어난 규모다. 모델 3·Y는 41만7000대(21%), 모델 S·X는 1만4000대(-31%)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전체 생산은 10% 감소했고 모델 3·Y는 9%, 모델 S·X는 30% 감소했다.
테슬라는 공장 업그레이드를 위한 생산 중단으로 3분기 생산과 인도량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생산량 목표치는 180만 대를 유지했다.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규모다.
테슬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실적 발표에서 발표한 바대로 공장 개선을 위한 계획된 생산 중단으로 연속적인 생산량 감소가 나타났다”면서도 “2023년 생산 목표인 약 180만 대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실적 발표에서 “올해 180만 대 판매 목표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공장 개선 작업을 위한 여름철 셧다운으로 3분기 생산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예고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전기차 생산량을 지난해 130만 대에서 2030년까지 2000만 대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1~3분기 누적 생산량인 132만4000대는 2023년 목표치를 75% 달성했고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것이다. 연간 생산 목표 달성까지는 44만9000대가 남았는데, 전년 4분기 생산 대수가 44만 대였고 최근 4개 분기 평균 생산 대수가 44만7000대라는 점에서 달성 가능한 수준이다.
가격 인하를 통한 수요 진작 노력이 지속되고 있고 텍사스와 베를린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4분기 사이버트럭 신차도 출시될 예정이어서 초과 달성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테슬라는 머스크 CEO가 수년간 야심 차게 준비해 온 차세대 모델인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출시를 연내로 예정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기업투자설명회(IR)를 통해 물량 확대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 전략을 재확인했다. 장기적으로 커넥티비티·자율주행·충전·각종 서비스 등을 통한 자동차 생애 주기의 단위당 수익성 제고를 위해서는 전기차의 대량 보급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전기차 생태계 내 주요 기술의 표준화와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에서의 선도적인 경쟁력 확보도 필요하다. 3분기 일시적인 둔화는 생산 전략상의 이유이고 전체적인 성장 궤도에서 벗어났다가 판단하지 않는 바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일시적일 것이다. 4분기 이후 사이버트럭 양산과 이후 이어질 신공장 증설 발표 등으로 해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단기 관심은 10월 18일(현지 시간 기준) 발표될 수익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지난 1분기부터 물량 확대 전략으로 선회하면서 차량 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발생 중이었고 이번 3분기에는 생산·인도 대수가 2분기보다 하락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
사이버트럭 양산 전까지 수익성 하락 폭이 어느 수준에서 제어됐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3분기 매출총이익률(GPM)을 주목해야 한다.
송선재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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