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 사용 북한제 F-7로켓 압수…이란 통해 유입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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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촉발된 전쟁이 닷새째를 맞는 가운데 하마스가 사용한 북한제 무기가 이스라엘 군에 압수됐다.
'워 누아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군사 전문 블로거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이스라엘 방위군이 하마스의 알카삼 여단 전투원들에게서 빼앗은 무기 사진을 공개했다"면서 "이 중 북한이 제작한 F-7 로켓 등이 주목할 만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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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촉발된 전쟁이 닷새째를 맞는 가운데 하마스가 사용한 북한제 무기가 이스라엘 군에 압수됐다.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홈페이지를 통해 하마스로부터 압수한 무기들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북한제로 추정되는 F-7 고폭발 파편탄 로켓도 포함됐다. F-7은 85mm 포탄을 장착한 로켓 추진식 발사기로 중동 지역에 많이 수출돼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무기들은 가자 지구 주변 정착촌에서 벌어진 하마스와의 전투 중 획득한 것"이라고 밝혔다. ‘워 누아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군사 전문 블로거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이스라엘 방위군이 하마스의 알카삼 여단 전투원들에게서 빼앗은 무기 사진을 공개했다"면서 "이 중 북한이 제작한 F-7 로켓 등이 주목할 만 하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의 영상에서 "대원 중 한 명은 북한에서 제작된 ‘F-7 고폭 파편 로켓’을 가진 것을 볼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가 F-7 외에도 또 다른 종류의 북한제 무기를 사용 중이라는 의혹도 나왔다. 호주의 군사자문기업인 무기연구서비스(ARES)의 엔알 젠젠 존스 국장은 "ARES가 다른 사진들을 검토한 결과 AK 무기 시리즈에서 파생된 북한의 58식 소총 장전 소총으로 보이는 것으로 무장한 무장 세력이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존스 국장은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획득한 경로로 이란을 지목했다. 그는 "북한제 무기는 과거 이란에 무장단체에 제공한 금수품에서 드러난 바 있다"면서 "북한제 무기는 이전에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람 지하드’, ‘팔레스타인 해방민주전선’ 등의 무장세력이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북한과 하마스 간의 무기 거래 의혹과 관련,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재정적이든 군사적이든 하마스를 지원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분명히 우려하고 그러한 조치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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