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김동규, 100억원대 피해 당했다?

성악가 김동규가 100억대 사기를 당한 사연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제공

성악가 김동규가 100억대 사기를 당한 사연을 고백한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 성악 콩쿠르인 '라 스칼라'에 입단한 바리톤 김동규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김동규는 세계 무대를 제패했던 그 시절 뜨거웠던 글로벌 연애사까지 거침없이 털어놓으며 솔직한 매력으로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 자매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안문숙은 김동규의 등장에 요즘 빠져있다는 노래 '베사메무초'의 한 소절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즉석 요청에도 흔쾌히 노래를 시작한 김동규는 남다른 발성의 노래는 물론 자연스럽게 커플 댄스를 유도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김동규의 손길에 안문숙은 목각 인형처럼 굳어버렸고 평소와 다른 막내의 수줍은 모습에 언니들은 흥미로워했다.

성악가로 탄탄대로를 걷고 있던 김동규에게도 시련이 있었다. 성악 외 다른 세상에 있어서는 문외한이었던 김동규에게 다가온 어두운 손길에 순식간에 100억원대 빚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일만 하느라 치열했던 젊은 시절을 보낸 김동규는 한때 50세 은퇴를 목표로 노후 자금을 준비하기 위해 목돈을 마련하려다 벌어진 사고였다고 했다.

당시 김동규는 법원과 검찰을 오가며 진술할 때 "물을 만 리터는 마신 거 같다", "침이 안 넘어갔다"라며 막막했던 시절을 고백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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