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국민, 오만·독선·무능·무책임 일관한 尹에 사과 요구해”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10. 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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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이기는 권력 없어”
“선거결과, 제대로 하라 기회준 것”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서 진교훈 민주당 후보가 압승을 거둔 것과 관련해서 “국민은 오만과 독선, 무능, 무책임으로 일관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제 윤 대통령이 답할 차례다. 민심은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를 전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는 윤석열 정부 폭주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자 새로운 강서구를 바라는 국민 모두의 승리”라며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총리 해임, 법무부 장관 파면, 부적격인사 철회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민주당에 대한 신뢰보다는 좀 제대로 하라는 기회를 주신 걸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한민국 정치사회에서 혁신을 이끈 정당답게 실종된 정치를 바로세우는 혁신의 기회로 삼겠다”며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고 위기의 대한민국과 희망이 꺼진 민생경제를 사력을 다해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여당을 향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황교안 전 대표는 태극기 극우세력과 연대해 대대적인 선거부정을 언급했다”며 “국민의힘이 헌법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의 신뢰를 훼손하며 선거부정을 언급한다면 이는 태극기 부대와 연대했던 어두운 미래통합당 시절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대한민국 보수당의 선거 부정 주장은 대한민국의 불행이자 한국정치 민주주의의 불행”이라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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