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중고 전기차 인기 1위는 테슬라 모델3”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중고 전기차를 거래하는 고객이 ‘테슬라 모델3’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브랜드 중에선 기아 EV6와 기아 쏘울을 많이 찾았다.
12일 KB캐피탈은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의 1년간 중고 전기차 모델 조회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회수 1위는 테슬라 모델3가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기아 EV6, 기아 쏘울, 현대 아이오닉5, 현대 넥쏘 순이다. 국내 브랜드 중에선 현대 전기차보다 기아 전기차가 더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성별과 연령대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테슬라 모델3는 20~40대 남성이 가장 선호했으며, 기아 쏘울 EV는 50대 이상 남성과 여성 선호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다.
자동차 세부 트림이나 연식별로 일부 차이가 있지만 중고 전기차 월별 평균 판매 시세는 지난해부터 대체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9월과 올해 8월 데이터를 비교해보면, 테슬라 모델3, 기아 EV6, 현대 아이오닉5은 평균 판매 시세가 5000만원대에서 4000만원대로 하락했다. 또한 현대 넥쏘는 3000만원대 초반에서 2000만원대 중반으로, 기아 쏘울 EV는 1000만원대 후반에서 초반으로 시세가 떨어졌다.
KB캐피탈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많은 브랜드가 전기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고 전기차 시장도 다양한 차량이 매물로 유입돼 소비자 선택지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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