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영호 통일장관에 "극악한 대결광" 실명 비난

구교운 기자 2023. 10. 12. 0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들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향해 "극악한 대결광"이라는 등 맹비난에 나섰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2일 최문칠 조국통일연구원 연구사의 '극악한 대결광, 희대의 인간추물'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 장관을 실명으로 비난했다.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도 이날 '파볼수록 악취나는 인간추물의 행적'이란 제목의 글로 김 장관을 실명 비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北 선전매체들, 취임 두 달여 만에 실명 거론하며 비난전
김영호 통일부 장관./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들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향해 "극악한 대결광"이라는 등 맹비난에 나섰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2일 최문칠 조국통일연구원 연구사의 '극악한 대결광, 희대의 인간추물'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 장관을 실명으로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김 장관을 '김영호놈'으로 부르며 그가 취임 이전부터 남북 대결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김 장관이 "괴뢰 통일부 장관질을 해먹기 전부터 타도, 파괴를 노골적으로 떠들었다"라며 "괴뢰 통일부 안에 흡수통일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통일협력국과 대북심리전을 전담하는 통일인식확산팀을 조직했다"라고 비난했다.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도 이날 '파볼수록 악취나는 인간추물의 행적'이란 제목의 글로 김 장관을 실명 비난했다.

북한이 지난 7월28일 취임한 김 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하기 시작한 것은 최근부터다. 김 장관 취임 이후 통일부에 대한 비난 기조가 내부적으로 최근에서야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전매체들은 우리 측을 '괴뢰'라고 비난하면서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나 김여정 당 부부장이 '남한 거리두기'의 의도로 언급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사용하진 않았다.

ku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