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출금리 매년 올라"…토스뱅크 7.8%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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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가계·기업 할 것 없이 빚폭탄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와 금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개 은행의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대출 건수는 2020년 353만건에서 2021년 404만8000건, 2022년 454만7000건, 2023년 9월까지 453만7000건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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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가계·기업 할 것 없이 빚폭탄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와 금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개 은행의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대출 건수는 2020년 353만건에서 2021년 404만8000건, 2022년 454만7000건, 2023년 9월까지 453만7000건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 추세는 전체 기업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개인사업자 대출은 전체 기업대출의 77.6%를 차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잔액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2020년 386조1000억원에서 2021년 423조원, 2022년 442조7000억원 등으로 불어난 데 이어 올해 9월말 기준 448조9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의 증가세는 소상공인 등의 사업장 사정이 그만큼 어렵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올해 9월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이 가장 많은 은행은 국민은행(87조8000억원)이며 대출건수로는 농협은행(74만건)이 가장 많았다.
문제는 개인사업자 대출 급증과 맞물려 금리도 역시 오르고 있어 소상공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의 대출 평균 금리는 2020년 2.70%, 2021년 2.94%, 2022년 4.96%, 2023년 9월말 5.21%로 매해 오르고 있다. 같은 기간 전체 기업대출 평균 금리가 2.70%에서 5.02%로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도 더 가파르다.
올해 9월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은행은 토스뱅크로 7.79%에 달헀다. 이어 카카오뱅크와 씨티은행이 각각 6.08%, 6.06%로 뒤를 이었다.
강 의원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들의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 연체율도 높아지게 되며 이는 개인사업자와 나아가 가계 부채 증가로 도미노처럼 이어질 수 있다"며 "개인사업자에 대한 평균 금리가 이미 7%대까지 진입한 현 시점에서 금융위원회는 남은 4분기 내 대출 이자 인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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