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km까지 확산' 인수공통감염병 큐열…고양시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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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잠잠하던 인수공통감염병 '큐열(Q Fever)'이 다시 유행할 우려가 있다며 12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큐열 균에 감염된 소, 양, 염소 등의 젖과 소변, 출산 적출물이 주된 매개체이지만 야생동물이나 애완동물, 진드기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큐열을 예방하려면 젖소나 염소 등의 소변이나 출산 적출물을 피하고 멸균 처리된 우유와 유제품을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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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잠잠하던 인수공통감염병 '큐열(Q Fever)'이 다시 유행할 우려가 있다며 12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큐열 균에 감염된 소, 양, 염소 등의 젖과 소변, 출산 적출물이 주된 매개체이지만 야생동물이나 애완동물, 진드기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사람은 감염원에서 최대 15㎞까지 퍼지는 에어로졸(미세입자) 형태의 균을 흡입해 감염될 수도 있으나 사람 간 전염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큐열은 2006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10건가량 보고되다가 2018년에는 163건까지 급증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이후에는 급감했다.
큐열에 걸리면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발열, 근육통, 오한, 급성간염 등 증상을 보이지만, 면역 결핍 환자 등이 만성으로 악화하면 사망률이 약 20%까지 올라간다.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큐열을 예방하려면 젖소나 염소 등의 소변이나 출산 적출물을 피하고 멸균 처리된 우유와 유제품을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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