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하지 않고 혁신"‥"패인 분석 특단 대책"
[930MBC뉴스]
◀ 앵커 ▶
선거 결과를 받아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표정도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을 향한 국민의 준엄한 질책이라면서도 결과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패인을 분석해 특단의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하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진교훈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 시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SNS에 "더 겸허히 민심을 받들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고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국민의힘도 "강서구민의 엄중한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복원과 민생경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는 의지도 다졌습니다.
총선을 불과 반년 남짓 남기고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는 유권자 50만 명의 기초단체 한 곳에 여야 지도부와 의원들이 여러 차례 총출동해 총력전을 벌인 독특한 선거였습니다.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경찰청 차장 출신 진교훈 후보를 전략공천하고,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이 사면복권한 김태우 후보를 다시 내세우면서 선거는 양 당의 대리전 양상으로도 흘렀습니다.
저마다 표심 분석에 들어간 여야 지도부는 한목소리로 쇄신을 강조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KBS 라디오)] "여기의 결과에 안주하기보다는 스스로 더 혁신하고 더 국민들께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이번 선거의 패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에 이어 내일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당 쇄신 방안과 계획을 논의한 뒤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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