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인기에 편의점 택배 폭풍성장…점유율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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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간 중고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편의점 택배가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편의점들의 점유율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CU의 '알뜰택배' 이용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0%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배 가까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GS25의 '반값택배'도 이용 건수에서 13.4%의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반값택배와 알뜰택배는 각 편의점의 자체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합니다. GS25 반값택배가 2019년 먼저 출시돼 호응을 얻자 이듬해 CU가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GS25가 편의점 택배 시장의 70%를 점유하며 압도적인 비교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업계 최대인 1만 7천여 개 점포망을 갖춘 CU의 추격세도 거셉니다.
최근에는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택배업체와 계약을 맺고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편의점 택배 시장이 커지는 배경에는 개인 간 중고 거래가 활발해진 영향이 큽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국내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2008년 4조 원에서 2021년 24조 원까지 커졌습니다.
GS25의 자체 조사 결과 반값택배 이용 고객의 72%는 중고 거래가 목적이었습니다.
택배 소비자가 편의점 매장을 방문할 수록 매장 내 일반 상품의 매출 효과도 커진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를 토대로 GS25는 인프라 확대를 통한 신규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습니다. CU는 중고 거래 플랫폼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CU는 이달 말까지 중고나라·번개장터에서 알뜰택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무제한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외에 세븐일레븐은 커지는 편의점 택배 수요에 대응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GS25, CU처럼 자체 물류망 택배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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