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참패' 김기현 "냉철하게 분석해, 총선 승리 특단 대책 강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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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우리 당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심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강서구민들의 선택을 받진 못했다"며 "이번 선거 패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가 확실시되자 이날 밤 10시46분께 당 소속 의원들이 모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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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우리 당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심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강서구민들의 선택을 받진 못했다"며 "이번 선거 패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결과를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성찰하며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으로선 험지로서 녹록한 여건이 아니었음에도 강서구민의 민심을 받들기 온 힘을 다한 선거운동에 임해 준 당원 동지 여러분께 당 대표로서 감사의 인사와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이민주당 후보가 최종 득표수 13만7065표(득표율 56.52%)로 9만5492표(39.37%)를 얻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꺾었다.
국민의힘이 17% 포인트 차로 패배하자 김 대표는 "상대적으로 우리 당이 약세인 지역과 또 수도권 등에서 국민의 마음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도록 맞춤형 대안을 마련하겠다"라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더 낮은 자세로 민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가 확실시되자 이날 밤 10시46분께 당 소속 의원들이 모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려운 험지였기에 선거운동을 하기가 더더욱 힘들었을 터인데도 이에 굴하지 않고 열정을 쏟아 주신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컸다고 생각한다"며 "의원님 여러분의 헌신적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전례 없는 참여와 선거운동이 강서구에 모였다"라며 "뜨거운 애당심이 우리 당의 내년 총선 압승과 여러 의원님들의 정운(政運)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비록 선거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 결과를 견강부회하지 않고 민심의 회초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패배를 딛고 다시 전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 방향을 결정지은 기준은 어디까지나 민심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선거 결과와 지금 국민들이 겪는 여러 어려운 상황을 잘 분석해 그간 당 정책과 운영에 있어서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하고 국민 뜻에 더욱 부합하도록 경제와 민생 회복에 모든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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