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中 오염수 해양시료 채취 동참에 기대…"안전성 확인하지 않을까"

김예진 기자 2023. 10. 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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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측은 중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사성 농도 검사를 위한 해양 시료 채취에 동참하는데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

12일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에 따르면 야마나카 신스케(山中伸介)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오염수 해양 방류 후 IAEA 조사팀이 일본을 방문하는 데 대해 "IAEA 판단으로 중국도 더해, 제3자를 포함한 검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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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23일, 후쿠시마 인근서 시료 채취
[후쿠시마=AP/뉴시스]일본 측은 중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사성 농도 검사를 위한 해양 시료 채취에 동참하는데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 사진은 일본 도쿄전력이 공개. 지난 5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가 바닷물로 희석돼 해양 방류 전 관련 설비로 유입되고 있는 모습. 2023.10.1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측은 중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사성 농도 검사를 위한 해양 시료 채취에 동참하는데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

12일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에 따르면 야마나카 신스케(山中伸介)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오염수 해양 방류 후 IAEA 조사팀이 일본을 방문하는 데 대해 "IAEA 판단으로 중국도 더해, 제3자를 포함한 검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해양 등 시료를 채취하는 IAEA 조사팀에 중국이 참여한 데 대해 "처리수의 과학적 안전성에 대해 확인받을 수 있는 게 아니냐"고 기대를 드러냈다.

IAEA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조사팀을 일본에 보내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서 바닷물, 해저의 흙, 해초, 생선 등을 채취한다. 지난 8월 24일 오염수 방류 시작 후 해양 방사성 물질 농도 등이 변화가 없는지 분석한다.

IAEA는 이번 조사팀에 한국, 캐나다, 중국의 전문가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금수조치까지 시행하자, 일본 정부는 관련 지원금까지 마련 해야 했다. 일본은 중국의 입장 변화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다만, 중국의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번 조사가 "IAEA가 일본 측과의 조정을 바탕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이혜관계국이 실질적으로 참가하는 장기적이며 유효한 국제 모니터링 메커니즘을 구성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한 왕 대변인은 "중국은 일본이 국제사회 우려에 대해 진지한 태도로 장기적이며 효과적인 국제 모니터링 메커니즘을 확립하길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1차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마쳤다. 이달 5일부터는 2차 방류를 진행하고 있다. 17일에 걸쳐 1차 방류와 같은 규모인 약 78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이다. 올해 약 3만1200t을 4차례에 걸쳐 방류한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로 정화할 수 없는 트리튬을 1ℓ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바닷물로 희석해, 해저 터널로 원전 앞 약 1㎞ 해상에서 방류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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