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에 복수노조 들어서나…2노조, 고용부에 설립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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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015760)에 제2노동조합 출범 움직임이 구체화하고 있다.
직원 대부분이 가입한 1노조인 전력노조와 차별화를 기치로 내세우고 있어 공식 활동 시 파급력이 주목된다.
한전은 노사 합의에 따라 4급 이하 직원이 입사하면 자동으로 노조에 가입하는 '유니언숍(Union shop)'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직원 대부분은 1노조에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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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015760)에 제2노동조합 출범 움직임이 구체화하고 있다. 직원 대부분이 가입한 1노조인 전력노조와 차별화를 기치로 내세우고 있어 공식 활동 시 파급력이 주목된다.
12일 고용노동부와 한전에 따르면 한전 새노조는 지난 5일 고용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한전열린노조' 명의 노조 설립 신고증을 발급받았다.
한전은 노사 합의에 따라 4급 이하 직원이 입사하면 자동으로 노조에 가입하는 '유니언숍(Union shop)'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직원 대부분은 1노조에 가입돼 있다. 현재 전력노조는 한국노총 산하 '전력연맹'으로 사실상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노조가 정식 출범할 경우 향후 신규 직원이 들어오면 복수노조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게된다. 다만 갓 설립 절차에 착수한 만큼 2노조가 조합원을 모집해 조직을 구성하는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노조는 MZ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가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47조원의 누적적자와 201조원의 누적부채로 비상경영에 돌입한 한전은 추가 자구안 마련에 한창이다. 정부여당은 평사원들의 임금인상분 반납 등과 함께 인적 구조조정까지 우회 압박하고 있어 노조와 마찰이 예상된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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