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장초반 1%대 상승, 830선 회복…코스피 2470선 등락[개장시황]

김정은 기자 2023. 10. 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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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50p(1.98%) 상승한 2,450.08, 코스닥 지수는 22.12p(2.78%) 오른 817.12, 달러·원 환율은 10.8원 내린 1,338.7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23.10.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전날 2%대 강세로 장을 마쳤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 출발했다. 특히 코스닥은 장초반 1%대 상승하며 830선까지 올랐다. 간밤 미 증시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달러 상승 폭이 축소된 데 따라 일제히 상승한 여파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6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18.85p(0.77%) 상승한 2468.93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474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는 전날 1.41% 상승으로 장을 열어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며 2450선을 회복했다. 오후 1시5분쯤에는 2.54% 상승하며 2463선까지 올랐다. 오후 들어선 상승폭을 소폭 반납하며 2450선 턱걸이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2.63% 상승 마감했는데, 이는 지난 1월9일(2.6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이날은 개인이 홀로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291억원 순매수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34억원, 기관은 148억원 각각 순매도중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약 한달동안 매일 코스피 시장에서 물량을 내놓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5개월래 최고를 기록했음에도 일제히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9%, S&P500은 0.43%, 나스닥은 0.71% 각각 상승했다.

개장전 PPI 발표 이후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해 결국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로써 미국증시는 중동전쟁에도 4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9월 PPI가 전월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 0.3%를 웃도는 것이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2.2%로 지난 4월(2.3%)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PPI가 5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미국 증시가 상승한 것은 투자자들이 1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보고 인플레이션을 판단하자며 PPI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도 미증시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68% 급락한 배럴당 83.67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전거래일보다 1.84% 하락한 배럴당 86.04 달러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상승에 따른 피로와 9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 달러 약세에 따른 장중 달러·원 환율동향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006400) 2.94%, SK하이닉스(000660) 2.01%, LG화학(051910) 1.54%, 삼성전자(005930) 1.32%, LG에너지솔루션(373220) 1.02%, POSCO홀딩스(005490) 0.9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69%, 삼성전자우(005935) 0.55% 등은 상승했다. 기아(000270) -0.71%, 현대차(005380) -0.32%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 대비 10.12p(1.24%) 상승한 827.24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 1%대 상승하며 시작한 코스닥은 장중 3%대 급등하면서 82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다만 장 마감 직전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817선에서 마무리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69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61억원, 외국인은 629억원 각각 순매도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5.95%, 에코프로(086520) 3.68%, 엘앤에프(066970) 2.22%, 에스엠(041510) 1.15%, HLB(028300) 0.82%, 포스코DX(022100) 0.8%, JYP Ent.(035900) 0.1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16% 등은 상승했다. 알테오젠(96170) -3.02% 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340.0원에 출발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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