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쾅!쾅!쾅!쾅!쾅!쾅!‘ 가을 냄새 확실히 맡았다…PHI ‘AGAIN 2022'까지 1승 남았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3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10-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애런 놀라가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2실점 9탈삼진 완벽투를 펼치며 마운드를 지켜냈다. 여기에 타선의 넉넉한 득점지원까지 받으며 힘을 얻었고, 애틀랜타 타선을 철저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멀티홈런을 때려내는 등 브라이스 하퍼가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닉 카스테야노스도 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 트레이 터너도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반면 애틀랜타는 선발 투수 브라이스 엘더가 2⅔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된 가운데, 타선도 힘을 발휘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그나마 상위 타순에 배치된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4타수 2안타 1득점, 아지 알비스가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지만, 득점 찬스를 번번이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필라델피아의 모습은 2022년 디비전시리즈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에도 상대는 애틀랜타였다. 필라델피아는 87승 75패 승률 0.537로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3위에 올라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다. 하지만 가을 무대에서 선전을 이어왔고, 디비전시리즈에서 101승 61패 승률 0.623을 기록한 애틀랜타에 시리즈전적 3승 1패로 챔피언십시리즈에 나섰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필라델피아는 90승 72패 승률 0.556으로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애틀랜타는 104승 58패 승률 0.642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다승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성적만 두고 보면 애틀랜타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필라델피아는 단기전 강자다운 모습을 보이며 디비전 시리즈 우위를 점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카일 슈와버(지명타자)-트레이 터너(유격수)-브라이스 하퍼(1루수)-알렉 봄(3루수)-브라이슨 스탓(2루수)-JT 리얼무토(포수)-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브랜던 마쉬(좌익수)-요한 로하스(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애런 놀라가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애틀랜타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우익수)-아지 알비스(2루수)-오스틴 라일리(3루수)-맷 올슨(1루수)-마르셀 오수나(지명타자)-트래비스 다노(포수)-에디 로사리오(좌익수)-올랜도 아르시아(유격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로 진용을 갖췄다. 선발 투수는 브라이스 엘더가 나섰다.
선취점은 애틀랜타가 가져갔다. 3회 선두타자 해리스가 1루 땅볼로 잡혔지만, 아쿠나 주니어가 우전 2루타를 날려 득점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알비스가 우전 안타를 쳤고, 2루 주자 아쿠나 주니어가 홈을 밟으면서 먼저 앞서 나갔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빅이닝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 선두타자 카스테야노스가 좌월 솔로포를 날려 균형을 맞췄다. 이어 마쉬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로하스는 1루 파울 플라이로 잡혔고, 슈와버도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사이 1루 주자 마쉬가 2루를 밟았다. 터너가 내야 안타로 2사 1,3루 기회가 찾아왔고 하퍼가 우월 스리런을 쳐 리그를 되찾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봄의 좌전 안타, 스탓의 볼넷으로 공격을 이어갔고 리얼무토의 2타점 2루타로 점수차를 확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5회에도 대포를 날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하퍼가 중앙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하퍼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자, 경기장은 필라델피아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애틀랜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 선두타자 올슨이 삼진으로 잡혔지만, 오스나가 좌전 안타를 쳤다. 다노가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로사리오가 볼넷을 골라냈다. 2사 1,2루 득점 찬스 때 아르시아가 중전 안타를 쳐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자 필라델피아는 6회에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터너가 상대 투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8회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가 나왔다. 선두타자 카스테야노스가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그리고 마쉬도 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확실히 승부를 결정지은 필라델피아는 9회에도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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