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 활동 안했는데 장려금을?…장려금 지급 제도 허술[2023국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재청 산하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승 활동 장려금 지급' 제도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승 활동 장려금 지급'은 문화재청의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지원금 운용계획에 따라 '연간 전승 활동실적 등이 우수하다고 인정되는 개인종목의 보유자·전승 교육사와 보유단체'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승 활동 전무 단체에 100만원 장려금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산하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승 활동 장려금 지급’ 제도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승 활동 장려금 지급’은 문화재청의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지원금 운용계획에 따라 ‘연간 전승 활동실적 등이 우수하다고 인정되는 개인종목의 보유자·전승 교육사와 보유단체’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문화재청과 국립무형유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도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활동 장려금 지급 대상 선정 결과 보고’ 자료에 따르면 국립무형유산원은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86명·보유단체 62개를 대상으로 총 9억2700만 원을 지급했다.
이 중 6명(개)의 개인·단체가 △다른 날짜에 실시한 전수 교육에 동일한 사진을 증빙자료로 제출하거나 △본인이 직접 실시하지 않은 전승 활동실적을 제출하고 C등급을 받아 각 100만 원씩 지급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활동실적을 부정하게 제출하고도 전승 장려금을 지급받은 것이다.
실적 평가를 다시 시행한 2022년에도 전수 교육 횟수가 ‘0’회인 단체에 장려금이 지급됐다. △면천두견주(전수교육 0회, 전승활동 3회) △영산쇠머리대기(전수교육 0회, 전승활동 5회) △종묘제례(전수교육 0회, 전승활동 1회) 등 세 종목의 보유단체가 전승 장려금을 250만 원씩 지급받았다.
이용 의원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은 국가 유산의 정통성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국가사업 중 하나”라며 “장려금 지급제도를 개선해 우리 국가무형문화재의 전수교육과 전승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는 진정한 전승 활동 장려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 최종 득표율 56.52%…김태우와 17%p 차(종합)
- "수의사 남친에 임신 알렸더니..유부남이라고 합니다"
- “소송하던지” 3일째 편의점 입구 막은 차주…경찰도 소용없었다
- 너클 끼고 '조폭 저격' 유튜버 때린 20대들의 정체
- “진짜 악질, 지옥 보낼 것”…표예림 ‘스토킹 유튜버’ 실물 공개
- 등 돌리자 더 무섭다…반토막 난 에코프로, 개미 엑소더스
- 알바하며 외제차…“폼나게 살고팠던” 10대의 ‘살해 이벤트’ [그해 오늘]
- 킥보드 여고생 피하려다 전복된 트럭…“학생과 부모가 물어줘야”
- '박군♥' 한영, 스페셜 홈투어…"내 로망이잖아"
- 카라큘라 “최근까지 표예림 만나...그 유튜버 어처구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