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책] 유럽여행 필수코스 ‘성당’ 이것만큼은 꼭 알고 가세요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유럽여행을 떠나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하는 2가지 장소가 바로 성당과 미술관·박물관이다.
이 가운데 성당은 피렌체 두오모, 피사 대성당, 소피아 성당, 쾰른 대성당 등 개개인의 종교와 상관없이 역사적으로 볼거리로나 큰 매력을 지닌 필견 콘텐츠다. 동시에 ‘아는 만큼 보인다’의 정석과도 같은 곳이다.
여행작가 신양란의 신간 도서 <여행자의 성당 공부>는 바로 이런 여행 수요에 부응하는 책이다. 유럽의 성당을 방문할 여행자가 웅장하고 화려한 건물로만 느껴지는 성당을 더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지식 교양서이다.
이 책에서는 각종 성화와 성상으로 표현된 성서 속 인물들과 기독교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 등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아울러 건축 양식으로 우리가 흔히 듣는 바실리카, 로마네스크, 비잔틴,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성당 내부에서 보는 파사드, 성수반, 신랑, 십자가의 길, 스테인드글라스와 장미창 등에 대한 이해도 돕는다.
신 작가는 “유럽에 가서도 죽어도 성당은 볼 생각이 없는 사람을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이지만 단 한 군데라도 볼 생각이 있으면 반드시 읽고 가라”며 “까짓거 앞으로 성당 앞에서 주눅 들지 말자”며 미소를 지었다.
이번 신작 외에도 신양란 작가는 ‘디테일이 살아 있는 색다른 지식 여행’ 시리즈인 <가고 싶다, 바르셀로나>, <가고 싶다, 그라나다>, <가고 싶다, 아테네&산토리니>, <가고 싶다, 피렌체>, <가고 싶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가고 싶다, 모스크바>, <가고 싶다, 빈> 등으로 여행자에게 유익한 정보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 왔다.
신 작가는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 우주를 통째로 선물로 받는다”며 “우주는 너무 크고 넓어서 내가 받은 선물을 가늠도 못 하면서 살지만, 지구별만이라도 속속들이 다 살펴본 다음에 반납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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