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이란, 국교정상화 후 첫 통화…"이-팔 전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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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국교 정상화 이후 처음으로 통화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우디 국영통신(SPA) 등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통화에서 이-팔 전쟁 확전을 막기 위해 국제 및 역내 당사자들과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이번 전쟁의 책임은 이스라엘에 있다면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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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시 "이·팔 전쟁 종식-이슬람 통합 논의"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국교 정상화 이후 처음으로 통화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에 대해 논의했다.
통화는 라이시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사우디 국영통신(SPA) 등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통화에서 이-팔 전쟁 확전을 막기 위해 국제 및 역내 당사자들과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떤 방식으로든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거나 무고한 생명을 희생시키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가자 지구의 끔찍한 인도주의적 상황과 민간인에 미칠 영향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국제인도법 원칙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이시 대통령도 소셜 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이-팔 전쟁 종식의 필요성과 이슬람 통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지난 3월 중국의 중재로 양국이 7년 만에 관계 정상화에 나선 이후 처음이다.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와 시아파 맹주인 이란은 지난 2016년 시아파 성직자 처형과 사우디 대사관 습격 등의 사건으로 국교를 단절했다.
중동 정세는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초유의 공격·침투와 이에 대한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봉쇄·폭격으로 악화하고 있다.
미국의 중재로 추진되던 사우디와 이스라엘 관계 정상화도 차질이 빚어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팔레스타인 국민의 편에 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란은 이번 전쟁의 책임은 이스라엘에 있다면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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